일본의 PC 판매가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XP에 대한 업데이트를 그만 둘 것이라고 선언한 영향이다.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월 PC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63.8% 증가한 106만1000대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의 PC 판매는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간 셈이 됐다. 지난달 증가폭은 2007년 이후 최대였다.
MS는 앞서 오는 4월에 윈도XP의 업데이트를 중단할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기업을 중심으로 보안을 우려한 PC 교체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일본에서 데스크탑 판매는 77.4% 증가한 35만6000대를 기록했고 노트북은 57.6% 증가한 70만4000대가 팔렸다.
출하액은 82.3% 증가한 821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7개월 연속 증가세다.
IDC에 따르면 전 세계 PC 판매는 지난해 1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