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이병헌, 연기 그만두고 사업해도 내조할 것"

입력 2014-02-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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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결혼 후 변화를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더 라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이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난해 배우 이병헌과 결혼 후 복귀작으로 '앙큼한 돌싱녀'를 선택한 이민정은 "(결혼했다는 점이)앞으로 어떻게 드라마에 녹여질지는 모르겠지만 알게 되는 것들이 조금은 더 있을 것"이라며 "결혼하고 나니 그 전보다 느끼는 감정이 좀더 많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민정은 만일 극 중 차정우처럼 이병헌이 연기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겠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란 질문에 "나애라도 차정우를 뒷바라지 했다. (이병헌을)도울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민정은 "제 결혼이 작품 선택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라고 선을 그으며 "결혼 유무가 이 작품의 선택 이유는 아니었다. 내용이 재밌었다"면서 "대본을 보고 선택했지 캐릭터의 결혼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이민정은 오지랖 넓고, 쌈닭기질을 가진 명품샵 계약직원 나애라 역을 맡았다. 겉모습은 새침하니 여우같지만 실제로는 헛똑똑이 속물이다. 빚 많은 고시국밥집 딸로 태어나 학벌도, 변변한 직장도 없었지만 8년 전 기술고시를 한 방에 합격한 어리바리 고시생 정우(주상욱)와 결혼에 성공, 행복한 나날을 꿈꿨다. 그러나 정우가 철밥통 공무원을 때려치우고 벤처를 차리면서 생활고가 시작됐고, 결국 3년 전 위자료 한 푼 못 받고 이혼했다.

이미정은 "나애라는 무조건 전 남편이 잘돼서 꼬시자는 마음가짐은 아니다. 이 여자가 전 남편을 위해 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그 점을 알아달라는 것"이라며 "초반보다는 중반에 나애라를 이해하는 과정이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전(前)남편과 전(前)처가 다시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신감각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이다. 재벌이 된 전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응큼한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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