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실련, 정당공천 폐지 공약 조속 이행 촉구

입력 2014-02-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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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민이 염원하는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하루빨리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14일 단체는 성명서을 통해 "민주당이 상향식 공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3차 정치혁신안을 23일 발표하면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또다시 좌초될 위기에 직면했다"며 "민주당마저 대선공약과 당론을 뒤집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위협하고, 국민의 정치불신을 초래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라며 "지방선거를 중앙정치선거로 변질시켜 지방선거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지방정치를 중앙정치에 예속화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상향식 공천제로 정당공천의 폐해를 줄인다는 주장도 어불성설"이라며 "기초선거의 경우 국회의원들이나 지역당협위원장이 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서 어떤 식으로 공천하든 정당공천제는 형식적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는 정치쇄신의 일환이며 정치개혁의 첫 걸음인만큼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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