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24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속의 인문학’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홍 의원은 “‘국회속의 인문학’은 해방 이후 회의록을 통해 국회의 역할과 참모습을 알리고 정쟁에 지친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집필됐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정몽준 의원, 김무성 의원, 이인제 의원, 남경필 의원, 박지원 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책은 정치적 사건에 가려졌지만, 국회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우리 국민들의 삶과 밀접한 사안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알리고 싶어서 집필한 것”이라며 “이 책에 수록된 여러 가지 사안들을 보면 우리나라 현대사 형성에 기여한 국회의 역할과 참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속의 인문학’에는 대한민국 국호, 단군의 실존 여부 등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들부터 시작해 동성동본 금혼, 야간 통행금지 등 우리의 법률, 민속, 종교 등에 관련된 사안에 이르기까지 우리 현대사의 변화과정에 관한 다양한 인문· 사회적 사실들을 수록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국민이 겪어온 녹록치 않은 시대와 그 국민이 이루어낸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을 국회와 관련된 자료를 통해 잘 소개했다”고 했으며,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창의성과 재치가 넘쳐나는 책으로 ‘국회속의 인문학’을 넘어서 ‘온 나라 생활 속의 인문학’이다”고 평했다.
또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인문학적 시각을 한국 국회를 심층적으로 파헤친 보석처럼 빛나는 역작으로, 국회가 인문학을 만나면 삶의 역사가 되고, 미래의 희망이 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