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LG전자, ‘F시리즈’로 보급형 LTE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4-02-25 05:53 수정 2014-02-2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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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4’에서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F시리즈’는 ‘F70’과 ‘F90’ 2종으로, 프리미엄급 LTE 스마트폰에 적용된 하드웨어와 UX(사용자 경험)를 대거 탑재했다.

‘F70’은 4.5인치 IPS 디스플레이,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2440mAh 배터리는 동급 최대 수준 용량으로 착탈이 가능하다. 또 베젤을 최소화해 디스플레이 영역이 전체 화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68%까지 높여 화면 몰입감이 뛰어나다.

‘F90’은 4.7인치 IPS 디스플레이,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3000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는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F시리즈는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된 UX도 대거 탑재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하루에도 많게는 100회 이상 화면을 켜고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점에 착안해 기존 ‘노크온’에 잠금 해제 기능까지 더한 ‘노크 코드’를 개발했다.

새로운 ‘노크 코드’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한 본인만의 노크 패턴으로 화면을 켜는 동시에 잠금 해제까지 할 수 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사용자가 설정한 노크 패턴에 따라 화면을 두드리면 화면이 켜지면서 바로 홈 스크린이 나온다. 특정 영역이 아닌 화면의 아무 곳에서나 정해진 패턴을 입력하면 잠금이 해제된다.

노크 코드 외에도 이어폰을 꽂으면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이 자동 실행되는 ‘플러그 앤 팝(Plug & Pop)’, 홈 화면을 피처폰과 유사하게 바꿔주는 ‘이지 홈(Easy Home)’ 등의 UX들이 탑재됐다.

한편, F시리즈의 ‘퀵 윈도우’ 케이스를 사용하면 커버를 열지 않아도 커버 앞면의 미니 윈도우를 통해 시계, 날씨, 음악 듣기, 전화 수신, 메시지 수신 확인 등이 가능하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LTE를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용자들은 F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급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을 즐기게 될 것”이라며 “LTE 표준필수특허 점유율 세계 1위 기반의 LTE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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