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Q 매출7727억 영업익 220억원

입력 2006-04-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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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대비 영업익 191억원 증가(659%), 매출 소폭감소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727억원의 매출과 220억원의 영업이익, 2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8,094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4.5%)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분기(29억원) 대비 191억원(659%)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99억원 → 268억원)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구조조정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 경쟁력이 확보됐고, 고정비 감축 등 지속적인 비용구조 개선활동이 가시화됐으며, 3대 핵심사업인 기판, 카메라모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여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기판, 카메라모듈, MLCC 등 3대 핵심사업의 매출이 487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넘어서는 등 고부가 주력사업 비중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판 부문은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휴대폰용 기판의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고부가 성장 제품인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과 셈브리드(SEMBrid,경연성기판)의 호조로 27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신규 사업인 셈브리드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130% 성장한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삼성전기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칩부품 사업부는 MLCC가 지난 3월, 2000년 이후 최고인 월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개발한 신규 고부가 제품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10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RF(Radio Frequency)사업부는 블루투스의 지속적인 물량 증가에도 계절적 요인에 의한 디지털 튜너 및 파워(Power) 제품의 매출 감소로 전분기보다 17% 감소한 2020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한편, OS(Opto System)사업부는 카메라모듈이 삼성전기 단일 제품 최초로 월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호조가 지속되어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8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 3대 핵심 제품의 실적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현재의 비용구조 하에서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매출액 규모를 확대하는 노력을 집중 전개함으로써 하반기 중에는 월 3000억원 규모까지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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