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5일 매일유업에 대해 중국내 분유 파동과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분유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4000원을 제시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분유 시장은 자국산 제품의 여러 분유 파동으로 인해 가격이 더 비싼 해외 브랜드 제품 선호도가 상당히 크고 분유 수입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13년 기준 중국내 분유시장의 규모는 약 7조 2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중 62%는 해외 브랜드 업체로 추정되고, 그동안 강력히 통제했던 산아제한 정책도 지난해 말 완화 수정 되었기 때문에 분유 수요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014년 매일유업의 별도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 2359억원, 영업이익 456억원 규모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한 제품 가격이 올해 본격 반영 될 전망이고 고마진 제품군인 분유, 커피, 치즈 등의 매출이 금년에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중장기적으로 중국내 분유 수출이 매일유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