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株 ‘봄바람’ 분다]반갑다! 소시2NE1… 주가 뛰겠는 걸

입력 2014-02-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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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가수 활동재개 호재

에스엠, 와이지엔터 등 엔터테인먼트 상장사의 주력 가수들의 활동 재개가 임박하면서 주가와 실적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초 약세장 속에서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엔터주가 강세를 보였던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소녀시대, 2NE1 출격 ‘앞으로’… 주가 영향은?

에스엠, 와이지엔터 양대 기획사의 주력 라인업인 걸그룹 소녀시대와 2NE1(투애니원)이 본격적인 컴백을 앞두고 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에스엠은 지난 13일부터 SM TOWN 공식 홈페이와 페이스북에 미니앨범 4집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 준비에 나섰다. 이어 샤이니슈퍼주니어엑소(EXO) 등 소속 가수들의 음반을 잇따라 내놓는다. 특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반시장인 중국에 엑소가 진출할 예정이어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와이지엔터의 투애니원 정규 2집 앨범 ‘크러시(CHUSH)’의 음원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투애니원은 2012년 한국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 ‘뉴 에볼루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2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낫씽’을 개최한다. 오는 3월 1일과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시작하는 이번 월드투어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9개국 12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열린다.

같은 달 악동뮤지션의 앨범도 발매된다.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으로 글로벌 음반시장을 뒤흔들었던 가수 싸이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싸이는 2월 말께 해외 유명가수와 함께 작업한 새 앨범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같은 소녀시대와 투애니원 등 주요 가수 컴백에 증권업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예전보다는 이들의 컴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많이 희석됐다는 분석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예전과는 다르게 컴백 이벤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많이 희석된 것 같다”며 “최근 에스엠과 와이지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5% 이상 신고한 기관들이 많아 앨범 출시와 같은 이벤트보다는 실적으로 환원될 때 주가가 움직인다”고 말했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양대 엔터사들의 주력 가수의 새앨범 활동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국내 활동보다 더 중요 한 것은 국내 활동보다 비교적 매출이 높은 해외 일정이 어떻게 잡히느냐다”라고 말했다.

◇에스엠와이지엔터 실적 개선 기대감 ↑

올해 에스엠과 와이지엔터 등 엔터주들은 코스닥지수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대비 와이지엔터는 16% 상승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들이 러브콜을 보내며 상승을 이끌었다. 에스엠은 3%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스엠 역시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보였다.

양대 엔터주들이 이처럼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완만한 매출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와이지엔터는 4분기 콘서트를 통한 실적개선 기대감과 가수 싸이와 빅뱅의 활동 재개에 따른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WINNER, K-POP 스타 출신 악동뮤지션, 신인 걸그룹 데뷔 등 신규 라인업 확대에 따른 매출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와이지엔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481억원, 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3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싸이가 올해 초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한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고 빅뱅은 일본 돔투어 콘서트로 50만~60만명의 관객 동원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엑소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해외 활동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엑소는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4년 주목할 아티스트14’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엠에 따르면 빌보드는 지난달 2014년 주목할 아티스트 14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으며 엑소는 아시아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이 중 한 팀으로 선정됐다.

김현주 연구원은 “에스엠은 타이틀 라인업이 보아부터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으로 구성돼 두텁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엑소는 일본에서 따로 프로모션 없이 앨범이 4만장 가까이 팔린 상황으로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따른 매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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