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여성 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경력단절 문제만 해결돼도 우리 경제는 10%의 여성 인적자원을 더 얻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의 우수한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생애주기별로 약한 고리를 해소해 여성 일자리를 150만개 만들겠다”며 “내년부터 시간제 보육반을 전국으로 확대해 근로유형에 맞는 맞춤형 보육ㆍ돌봄 지원체계를 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비정규직과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육아휴직이 보다 용이하도록 고용보험 지원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육아휴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관련해선 “대체인력 뱅크를 확충하고, 활용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여성에 적합한 일자리 확산을 위해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가 급선무”라며 “육아ㆍ임신ㆍ간병 등으로 근로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전일제 근로자의 시간선택제 전환청구권을 부여하고 추후 전일제로의 복귀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간선택제로 채용된 근로자도 원하면 전일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일제 근로자 신규 채용시 우선 고용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