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선수단 귀국 및 해단식

입력 2014-02-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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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기자회견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후 선수단은 곧바로 인천공항 1층에 위치한 밀레니엄홀로 이동해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및 제 23회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대회기 인수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유진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종삼 선수촌장, 김재열 선수단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이석래 평창군수 등이 참석했고 선수들을 대표해 김연아, 이상화, 박승희, 심석희, 김아랑, 조해리, 공상정, 이승훈 등 메달리스트들이 함께 자리했다.

선수단은 소치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선수단 기수를 맡았던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을 필두로 회견장에 들어섰다. 최종삼 선수촌장은 이번 대회 성적과 결과를 보고하며 "이번 대회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평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행 체육회장은 해단식을 통해 "선수들이 수고가 많았다"고 말문을 열며 "소치올림픽은 17일간 경쟁을 펼치며 가능성을 발견했던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을 위해 전통 강세 종목인 빙상 외에도 스키, 썰매, 컬링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평창올림픽 역시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만들어 동계스포츠의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김재열 선수단장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멋진 승부를 보여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소치를 향한 대장정은 막을 내렸지만 평창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소치에서 함께 한 시간이 행복했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소치올림픽을 참관했다"고 밝히며 "4년밖에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선진국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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