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홍삼전쟁 2막…홍삼파우치도 반값”

▲25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6년근 홍삼으로 만든 이마트 자체브랜드 홍삼파우치(팩)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이마트

이마트가 ‘이마트 PL 홍삼 파우치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마트는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이마트 6년근 홍삼추출액(90㎖ 30포)’ 과 ‘이마트 6년근 홍삼진액(50㎖ 30포)’을 각각 7만5000원, 4만5000원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고형분 함량이 동일한 정관장 홍삼추출액, 정관장 홍삼톤 마일드 제품보다 각 50%, 35%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반값 홍삼정’으로 불리는 ‘이마트 6년근 홍삼정’ 출시 후 홍삼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섭취 및 휴대의 편의성을 높인 파우치 타입의 홍삼제품을 새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홍삼시장에서 홍삼추출액과 홍삼진액 비중은 60%에 육박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6년근 홍삼추출액’은 다른 첨가성분을 전혀 넣지 않고 국내산 6년근 홍삼만을 달여낸 제품으로, 홍삼을 직접 달여먹는 불편함 없이 홍삼 고유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마트 6년근 홍삼진액’은 ‘이마트 6년근 홍삼정’에 대추ㆍ구기자ㆍ당귀ㆍ영지 등 다양한 한방원료가 혼합된 식물 농축액과 타우린 등을 첨가한 건강기능식품으로, 홍삼 고유의 맛은 살리고 쓴맛은 줄였다.

이번 신제품 2종도 이마트 홍삼정과 동일하게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종근당건강과 공동 개발됐으며, 종근당건강이 직접 수매한 6년근 수삼만을 원료로 사용했다. 이마트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홍삼정 때와 동일하게 대리점 관리비용, 판촉비용 등 중간 유통비용을 없애고 제조사와 함께 자체 마진을 줄였다.

한편 지난해 출시된 이마트 6년근 홍삼정은 올해 2월 중순까지 5만개 넘게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안에 이마트 에브리데이 SSM 성북점ㆍ올림픽점ㆍ분당정자점을 시작으로 다음달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까지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이태경 상무는 “이마트 홍삼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저항감에 잠재됐던 홍삼 수요가 폭발하면서, 국내 시장에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삼 PL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홍삼시장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