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2.0’ 공개… “혁신 이어갈 것”

입력 2014-02-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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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최고의 보안 플랫폼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IM(ITㆍ모바일)부문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미디어 이벤트’에서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 2.0’을 공개하고 지속적인 혁신 의지를 밝혔다.

신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소비자와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층 강화된 녹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안드로이드 최고의 보안 플랫폼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녹스를 진정한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스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기반의 보안 플랫폼으로 지난해 MWC에서 첫 공개 이후 10월 시장에 출시됐다.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까지 각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됐으며, 암호화된 ‘컨테이너’라는 공간을 두고 있다.

사용자는 컨테이너를 통해 개인용 데이터와 업무용 데이터를 별도 분리해 관리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업무용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녹스가 기본 탑재된 단말기는 출시 5개월만에 전 세계적으로 25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현재 녹스 사용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처음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S4’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녹스 2.0은 공인인증서와 같은 사용자 인증 정보와 각종 암호화 키 정보를 하드웨어 칩셋에 구현한 ‘트러스트 존(TrustZone)’을 통해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개인 암호와 함께 지문 인식을 통한 이중 인증 방식을 지원하고, 실시간으로 스마트 기기의 커널 코드와 정보 등을 모니터링한다.

또 기존의 경우 컨테이너 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변환 작업이 필요했다. 하지만 녹스 2.0의 컨테이너는 별도의 변환이 필요 없어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수가 대폭 확장됐다.

컨테이너 내부와 외부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요금을 구분해 ‘분리 과금’이 가능해진 점도 특징이다. 개인용 기기를 기업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보안과 사용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기업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EMM’과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중소기업들도 편리하게 보안 플랫폼 녹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업들은 EMM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시 스마트 기기의 인증 권한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녹스 2.0은 올해 2분기에 상용화 예정이며,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에 기본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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