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다우 0.17%↓

입력 2014-02-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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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소비자신뢰지수를 비롯한 경제지표 부진으로 증시는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소폭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7.48포인트(0.17%) 하락한 1만617966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49포인트(0.13%) 밀린 1845.1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38포인트(0.13%) 떨어진 4287.59로 마감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전일 대비 1% 오른 14.38을 기록했다. 빅스지수는 올 들어 4.7% 상승했다.

미국 주요 20개 도시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실러지수 주택가격은 지난 12월 전년동기대비 13.4% 상승해 이전치 13.7% 보다는 상승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택가격은 전월에 비해 0.8%(계절조정)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7.7% 올랐다. 이는 이전치 상승률 7.3%를 웃도는 것이다.

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8.1을 기록해 전월의 79.4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80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며 1월 지수 역시 80.7에서 79.4로 하향 수정됐다.

세부적으로는 향후 기대지수가 전월의 80.8에서 75.7로 크게 하락한 반면 현재 경기평가지수는 77.3에서 81.7로 오르며 약 6년래 최고치를 보였다.

라이언 데트릭 쉐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최근 상승세에 대해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면서 “투자자들이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 유통주가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홈디포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순익 호조와 배당금 인상 소식 덕분에 4.01% 급등했다. 백화점체인 메이시스도 4분기 순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6.01% 올랐다.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모터스는 모건스탠리가 주가전망을 두 배 넘게 끌어올리면서 14% 폭등했다.

반면 오피스디포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손실을 기록하면서 9.3% 넘게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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