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권총
▲김천 소년교도소 교도관이 훔친 것으로 확인된 K5 권총(사진 아래). 우리 군과 경찰 등이 주로 사용하는 총기 가운데 하나다. 사진 위는 지난 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경비대대원들이 설날을 앞둔 29일 경기도 파주 부대훈련장에서 K-5 권총사격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S&T )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서 발생한 K5 권총과 실탄 분실 사건은 한 교도관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이 교도관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오후 11시 18분께 경북 김천소년교도소 내에서 교도관 김모(26)씨가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교도관은 얼굴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교도소는 이날 새벽 총기 점검 과정에 K5 권총 1정과 실탄 5발을 잃어버린 사실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권총과 실탄은 교도소 직원 6명이 전날 기결수 4명을 춘천지검까지 호송하기 위해 휴대한 뒤 반납했던 것들이다.
K5 권총은 우리 군과 경찰이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는 총기 가운데 하나다.
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류 제조업체 S&T모티브가 최근 미국 라이온 하트사(Lion Heart Industry)와 수출용 권총 공급계약을 체결해 제작한 무기다.
K5 권총은 우리 군 헌병과 경찰, 교도관 등이 사용하고 있다. 길이 19cm, 유효사거리 50m로 알려진 인명 살상용 권총이다. 1분당 40발을 쏠 수 있고 약실에 1발을 장전한 다음 탄창을 가득 채우면 총 13발을 장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