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외국인 귀환’ 1960선 회복…추가 상승 기대감 ↑

입력 2014-02-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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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1960선에 올라 선 가운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1포인트(0.81%) 오른 1964.86에 마감했다. 지난 달 22일 1970.42로 장을 마친 후 한 달 여 만에 196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로 경기부양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2,285억원, 선물시장에서도 3,455계약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 탓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8포인트(0.17%) 하락한 1만6179.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9포인트(0.13%) 떨어진 1845.1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38포인트(0.13%) 낮은 4287.59를 각각 기록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가 주식시장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며 “지난주 말 연초 이후 최대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전일 두번째로 많은 순매수에 나서는 등 변화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지수가 60일선을 돌파하며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진 만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바로미터인 미국 S&P500지수가 다시 사상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 증시가 상승세”라며 “G20 재무장관회의를 전후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신흥국 금융불안 경계감이 누그러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당장은 정부정책과 맞물린 종목군(헬스케어, 은행, 소프트웨어)에 우선적인 관심권에 두고 주요 경제지표를 봐가며 다른 경기민감주로 관심대상 범위를 넓혀갈지를 저울질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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