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의 강하늘이 자신의 생일을 챙겨준 박신우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세번 결혼하는 여자’ 후속으로 4월부터 방송되는 ‘엔젤 아이즈’는 12년 만에 다시 만난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의 아프지만 맑고 깨끗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정통멜로 드라마로, ‘야왕’과 ‘유령’을 공동 연출한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집필한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강하늘은 극중 동주의 아역을 맡았다. 그는 비록 극 초반에만 등장하지만, 마치 황순원의 ‘소나기’속 남자주인공을 연상하기 위해 캐릭터에 몰두 중이다.
강하늘은 생일이었던 지난 21일, 드라마 촬영 도중 박신우 감독 덕분에 깜짝 생일파티를 맞았다. 당시를 회상하던 강하늘은 “촬영장에서 생일축하를 받게 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는 장면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스태프가 ‘천천히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는 장면을 찍을 것’이라고 말하기에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러다가 위로 올라가니까 스태프가 케잌을 들고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다”며 “단 몇 분뒤에 생일이 지나갈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는데, 그 직전에 이런 세러머니가 이뤄지니까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해지더라”고 털어놨다.
강하늘은 “원래 생일을 챙기는 성격이 아닌데다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다. 이번에는 ‘생일이 이런 거구나’라고 느꼈고, 이 기분을 내 SNS에도 올려놓기도 했다”라며 “박신우 감독과 스태프 덕분에 아주 좋은 추억을 가졌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엔젤 아이즈’는 강하늘과 수완의 아역 감지현이 극 초반을 책임지게 된다. 강하늘은 SBS ‘상속자들’과 드라마 ‘몬스타’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차후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시청자들, 그리고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