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옥션이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가장 좋은 품질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옥션과 함께 이베이 계열인 G마켓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위메프가 3위를 차지했다.
가격 만족도 1위에는 G마켓이 올라 이베이에 인수된 옥션과 G마켓 두 회사가 소비자의 구매력을 자극하는 품질과 가격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마켓에 이어 가격 만족도에서는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2위, KBI 브랜드 평판도 1위를 차지한 11번가가 3위에 자리매김했다.
옥션 이용자 중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보인 이용자는 91%로, 최하위를 차지한 네이버 샵N의 만족도 86%를 크게 앞섰다.
옥션의 경우 ‘전자’가 구매 품목 연관 키워드 1위를 차지, 소비자들은 옥션에서 전자제품을 주로 구입하고, 이들 제품에 대한 품질 만족도 역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옥션에서 판매되는 전자제품 중 대기업 브랜드 가전제품의 판매율이 높고, 이런 연결고리가 결국 고객 만족도, 옥션의 만족도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가격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한 G마켓은 전체 G마켓 이용자 중 91%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고, 반대로 불만율은 9%로 낮아 같은 부분 최하위를 기록한 네이버 샵N의 불만율 22%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G마켓은 할인행사 부분에서도 가장 높은 긍정 소비자 의견을 만들어냈다.
특히 G마켓에서는 식음료, 화장품, 문구 등이 구입 품목 키워드 상위권을 차지해 여성 이용자나 아이를 둔 주부들의 방문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2위에 오른 위메프는 가격 만족도 중 최저가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고, 11번가는 할인·최저가·제휴 등 모든 부분에서 고른 만족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