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11번가가 국민장터 오픈마켓 13개 브랜드 중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파워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추출 및 분석전문기관인 한국빅데이터연구소와 타파크로스는 온라인 쇼핑몰 13개사와 관련된 10억여개의 빅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11번가의 서비스와 가격, 배송 등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표시, 13개 쇼핑몰 중 브랜드파워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2, 3위는 위메프와 옥션이 차지했고, G마켓(4위), 쿠팡(5위), 티몬(6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셜커머스 3인방인 위메프와 쿠팡, 티몬이 오픈마켓, 백화점 기반 종합쇼핑몰을 제치고 각각 브랜드파워 상위권을 기록,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 기반의 종합쇼핑몰 브랜드파워는 오히려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보다도 크게 낮았다.
대기업 계열사인 롯데닷컴(7위)과 신세계몰(9위), AK몰(10위), Cjmall(11위), 현대H몰(12위)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고, 네이버 샵N은 13위로 최하위를 기록, 네이버 브랜드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오픈마켓 중 유일하게 인터파크는 5위권 밖으로 밀려 8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양사가 2013년 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1년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카페, 커뮤니티 등에 노출된 빅데이터를 추출, 유효데이터 257만352개를 토대로 △브랜드 인지도 △배송 △서비스 △품질 △상품구성 △혜택 △UI구성 △가격 등 총 8가지 분야에 대해 가중치를 부여, 산정한 한국빅데이터지수(KBI)를 토대로 이뤄졌다.
11번가는 서비스와 혜택 부문에서 각각 1위, 가격 만족도 3위, 배송·품질만족도 각각 4위를 차지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루 호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 하면 ‘할인’, ‘선물’, ‘배송’ 키워드를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11번가 고객들은 ‘할인’이란 키워드를 가장 먼저 떠올렸고, G마켓에 대해서는 ‘선물’을, 인터파크하면 ‘예매’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바이럴 확산이 가장 빠른 서비스는 최저가를 내건 프로모션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비자들은 한정 상품이나 해외 상품 입점에 대해서는 매우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밝혀 가치 희소성이 구매의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랜드별 관심 품목은 △11번가·G마켓·옥션은 ‘전자’ △인터파크는 ‘여행’ △샵N은 ‘케이스’ △티몬·쿠팡·위메프는 ‘선물’ △Cjmall은 ‘의류’ △현대H몰·신세계몰·롯데닷컴은 ‘가방’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