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출시 1년… 국내 CUV 영역 개척

입력 2014-02-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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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랙스가 출시 1년을 맞았다. 트랙스는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국내 안착시켰다는 평이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트랙스는 지난해 8064대를 판매해 한국지엠의 레저용차량(RV) 판매실적 3만2036대 가운데 25%를 차지했다. 올해 1월에는 718대를 판매해 작년 10월(558대)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랙스는 도시형차라이프스타일차량(ULV)를 표방하며 작년 2월 출시됐다. 한국지엠이 차량 개발과정을 주도한 차량으로 2000만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3 올해의 안전한 차’에서 1등급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품질도 인정받았다.

국내 CUV 시장은 트랙스 출시 이후 급성장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QM3를 새롭게 선보이며 올 1월 말 기준 누적계약대수 1만5000대를 돌파했고, 작년 10월에 출시된 닛산 쥬크도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대수 300대를 넘어섰다. 쌍용자동차가 작년 8월 내놓은 뉴 코란도C도 흥행하면서 소형 SUV 돌풍을 거들었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트랙스의 판매가 기대했던 것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트랙스 이후 르노삼성의 QM3 등 소형 SUV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급성장한 CUV 시장에 주목하며 트랙스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시장의 수요를 봐가면서 디자인 편경, 파워트레인 교체, 사양 업그레이드, 디젤엔진 장착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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