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삼성전자, 탄소 줄이기 ‘발등의 불’

입력 2014-02-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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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온실가스(이산화탄소) 감축 작업에 착수했다. 양사는 정부가 통보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연내 달성해야 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600만톤 이하로 낮추기 위해 ‘1520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이 캠페인은 오는 2015년까지 전력사용량을 2012년 대비 20% 절감하는 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697만톤에서 654만톤으로 감축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회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음 달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조명등을 고효율 LED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교체율은 70%에 달하고 있다. 또한 폐열을 재활용하는 ‘히트펌프’도 활용 중이다. 연료 부분(LNG 가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장치로, 히트펌프로 발생한 냉각열을 다시 온수를 만드는데 필요한 열로 재활용해 온실가스를 줄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배출량 보다 더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온실가스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TV 액세서리의 포장재로 사탕수수 원료를 첨가한 바이오(Bio)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근절하고 나아가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보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면서 연간 온실가스 686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온실가스 87만톤을 줄인 삼성전자는 올해 23만9000톤을 추가 감축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내년에 각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이행실적을 평가해 미달성 업체를 대상으로 개선명령을 부과하고, 미 이행시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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