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자체 개발한 아시아 최초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한 임상 3상 환자등록을 26일부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약 2년 6개월만의 임상3상 환자등록 완료는 유럽과 미국 중심의 백혈병 표적항암제 시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발된 슈펙트가 1차 치료제로 출시를 앞두게 된 것을 뜻한다.
글리벡 내성 환자 및 불내약성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는 2차 치료제에서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도 처방이 되는 1차 치료제로 적응증 범위가 확대돼 매출성장은 물론 시장 점유율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전세계 백혈병 환자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치열한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
일양약품 관계자는 “슈펙트의 특장점은 경쟁약물에 비교되는 ‘우수한 효능·효과’와 ‘경제적인 약가’로 고가의 백혈병 치료제 처방이 힘든 국내 및 전 세계 환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국민건강 보험재정 건실화와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 있는 슈퍼 백혈병 치료제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슈펙트는 거대 백혈병 시장인 중국으로부터 약효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 고우시 정부가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 유한공사’를 통해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에 관한 중국수출 계약을 완료한바 있다. 또 신흥시장인 ‘중동의 라이프파마사(GCC 6개국 포함 총 13개국 영업망)’와도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