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 요란 떨 일인지 생각해봐야”

입력 2014-02-26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준비위원회 발족 구상을 밝힌 데 대해 “요란을 떨 일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손 고문은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 동아시아미래재단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정부 부처에서 할 일을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신설해 실효성의 증대도 없이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염려된다”고 비판했다.

또 “비상대책이 필요하면 통일부와 같이 기왕에 그런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부처에서 하면 된다”며 “통일이 정치상품화의 대상이 돼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통일 청사진 마련은 주무부처인 통일부 본연의 업무라는 것이다.

손 고문은 아울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포용 정책의 핵심으로 ‘북미관계 정상화’를 제안한다”며 “동북아 평화와 북핵문제의 해결, 그리고 한반도 통일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결국 대화체제의 정상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고 핵심”이라며 “6자회담이 있지만 핵심은 북미관계로 미국이 나서서 북미간 정상적인 채널을 가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 고문은 이를 위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며 “우리가 적극 나서서 북미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면 우리가 주도권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24조치를 해제하면서 과감하게 북한의 자세변화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 관광 재개 등을 주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28,000
    • -0.95%
    • 이더리움
    • 4,659,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95%
    • 리플
    • 2,065
    • +1.72%
    • 솔라나
    • 348,500
    • -1.91%
    • 에이다
    • 1,435
    • -3.17%
    • 이오스
    • 1,141
    • -2.98%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29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4.72%
    • 체인링크
    • 25,050
    • +2.08%
    • 샌드박스
    • 1,055
    • +28.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