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에 투자자문사들의 3분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문사 156개사의 지난해 3분기(10~12월)순이익은 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5% 감소했다.
이는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177억원에서 36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한다 .
분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4억원에서 2분기 175억원으로 대폭 늘었으나 3분기에는 급감했다.
자문사별로 살펴보면 브이아이피가 57억원으로 가장 높은 이익을 시현했으며 케이원(38억원), 안다(13억원), 포커스(11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사의 분기순이익(152억원)이 전체 투자자문회사 분기순이익을 상회해 소수 투자자문사의 이익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를 낸 투자자문사는 전분기보다 6개사가 증가한 81개사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자문계약 증가 등으로 자문사 영업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2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