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징용피해자, 자국서 日기업대상 첫 소송제기

입력 2014-02-26 2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기업들의 중국인 강제징용과 관련, 피해자와 피해자 유족들이 26일 일본기업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중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자국 법원에서 관련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화통신은 모한장(牟漢章), 장스제(張世杰)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와 피해자 유가족 37명은 이날 오전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에 일본코크스공업주식회사(전 미쓰이광산), 미쓰비시(三菱)머티어리얼(전 미쓰비시광업주식회사) 등 일본기업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징용 책임이 있는 일본기업들은 '인민일보', '아사히신문' 등 모두 17개 신문에 중국어와 일본어로 사과문을 게재하고 한 사람당 100만 위안(1억7천400여만원)씩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중 징용피해를 본 중국인은 총 3만8953명으로 이들은 35개 일본기업에서 일했다.

중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1995년부터 일본법원을 상대로 모두 14건의 관련 소송을 내 일부 소송은 1∼2심에서 승소판결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최종심에서 모두 패소판결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95,000
    • +3.88%
    • 이더리움
    • 5,068,000
    • +9.13%
    • 비트코인 캐시
    • 730,500
    • +6.49%
    • 리플
    • 2,030
    • +4.86%
    • 솔라나
    • 340,000
    • +5.46%
    • 에이다
    • 1,400
    • +5.82%
    • 이오스
    • 1,143
    • +4.1%
    • 트론
    • 279
    • +2.2%
    • 스텔라루멘
    • 664
    • +1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200
    • +9.81%
    • 체인링크
    • 25,750
    • +6.85%
    • 샌드박스
    • 845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