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의 영향으로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내놓은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대형마트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8.6% 급증해 2011년 1월(21.4%)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식품(25.3%)을 비롯해 가전·문화용품(19.6%), 가정생활용품(11.8%), 잡화(10.3%) 등의 매출 신장이 특히 높았다.
백화점 매출은 6.8% 늘어 작년 3월(7.5%)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식품(37.7%), 해외 유명브랜드(11.3%)는 잘 팔렸으나 나머지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편의점은 생활용품(17.9%), 잡화(16.1%), 가공식품(13.8%) 등이 크게 오르며 매출을 9.7% 증가시켰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매출은 3.7% 늘었다.
고객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5만763원으로 작년 1월보다 13.4% 증가했다. 백화점 8만2871원, 편의점 4253원, SSM 1만577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