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종영… '착한 드라마' 호평 속 아쉬운 시청률

입력 2014-02-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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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가 한 자릿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6일 밤 방송된 '미스코리아'는 전국 기준 6.2%(닐슨코리아,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방송분의 5.9%보다 0.3%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이날 방송에서 주인공 오지영(이연희)은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형준(이선균)이 기획한 립글로스는 불티나게 팔려 나갔고, 지영은 미스코리아 진으로 활약했다. 마애리(이미숙)은 1998년 미스코리아 진 후보로 주유소 아르바이트생(정소민)을 점찍었다.

오지영과 김형준은 10년 전을 떠올리며 미래를 약속했다. 고화정(송선미)와 정선생(이성민) 역시 연인으로 발전해 모든 등장 인물이 따뜻한 결말을 맺었다.

'미스코리아'는 IMF 위기가 닥친 1997년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도전과 노력을 건강하게 그려냈다. 매 작품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던 이연희는 '미스코리아'를 통해 한 걸음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선균 송선미 이성민 이미숙 등 명품 배우들과 홍지민 허태희 오정세 최재환 백봉기 장용 정규수 정석용 백봉기 등이 조화를 이뤄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미스코리아'는 전지현과 김수현을 앞세운 '별에서 온 그대'(SBS)를 동시간대 적수로 만나면서 시청률 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후속으로는 주상욱 이민정 주연의 '앙큼한 돌싱녀'가 27일 밤 10시 1,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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