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단말기 소매사업 인수는 신용도에 부정적” - 무디스

입력 2014-02-27 08: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SK텔레콤이 SK네트웍스의 단말기 소매사업을 인수하는 것은 마진이 낮은 소매 유통사업을 인수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의 단말기 유통 소매사업을 134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절차는 3월말 완료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이번 인수가 소매 유통채널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무디스는 “마진이 낮은 단말기 소매 유통사업을 인수한 것이라는 점에서 SK텔레콤의 투자성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단말기 소매 유통사업이 확대됨으로써 전반적인 마진이 낮아진다는 분석인 것.

그 예로 무디스는 2013년 SK네트웍스의 정보통신 마케팅 부문 (단말기 도매 및 소매 유통 등)은 영업이익률이 약 2%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올해 SK텔레콤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약 30%~31%로 당초 2014년 추정치인 32%~33% 대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무디스는 이번 투자로 SK텔레콤의 현금흐름에도 어느 정도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올해 SK텔레콤의 조정전 잉여현금흐름 (FCF)은 최소 34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가 1340억원인 인수대금에 충당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K텔레콤은 2013년 말 기준 약 5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 업체로써 핵심사업은 모바일 음성 및 무선 인터넷 서비스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08,000
    • -0.18%
    • 이더리움
    • 3,092,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425,500
    • +0.24%
    • 리플
    • 791
    • +2.59%
    • 솔라나
    • 178,000
    • +0.79%
    • 에이다
    • 451
    • -0.22%
    • 이오스
    • 642
    • -0.77%
    • 트론
    • 202
    • +1%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00
    • +1.77%
    • 체인링크
    • 14,260
    • -0.49%
    • 샌드박스
    • 330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