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소니, 감격시대 김현중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의 주인공 신정태(김현중)의 정체가 시라소니로 드러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6일 방송된 감격시대 13회에서는 일본 낭인에게 습격을 받은 신정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정태는 아버지 신영출(최재성)의 죽음과 여동생의 행방을 찾아 조선 땅을 떠나 중국 상하이로 왔다. 식당일을 하던 그에게 일본 낭인이 나타나 공격을 가했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을 피하던 신정태는 낭인의 검법을 관찰하면서 패턴을 알아낸다. 결국 그는 허수를 보여줬고, 이에 넘어간 낭인은 함정에 걸려들었다. 신정태는 극심한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결국 승리했다.
이런 신정태를 보던 황방파의 왕백산(정호빈)은 "늑대인줄 알았더니 시라소니구나"라고 중얼거렸다. 이 말은 신정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인력거꾼 시절부터 사납금을 내지 못한 친구가 곤경에 처하자 이를 도울만큼 의협심이 강했고, 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또 여동생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거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강인함 뒤에는 어딘가 길들여지지 않은 미성숙함이 있었지만 도비패를 거쳐 낭인과의 싸움을 통해 점차 투신에 가까워지면서 '시라소니'로 거듭나고 있었던 것.
'시라소니'는 일제 강점기에 활약한 전설적인 '주먹'으로 통한다. 앞으로 감격시대에서는 시라소니로 거듭한 김현중의 활약상이 한층 기대된다.
네티즌들은 "김현중이 시라소니였구나 대박" "김현중 진짜 꽃미남 이미지 다 벗었네" "시라소니 꽃미남이었어" "시라소니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