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설가 E.L.제임스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3부작이 1억권 클럽에 가입했다고 2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책의 출판사인 빈티지북스는 이날 성명에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뉴욕타임스(NYT)의 페이퍼백(문고본) 베스트셀러 순위에 100주간이나 있었으며 1억권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책은 ‘트와일라잇’의 팬픽션으로 출발했으며 작가가 자비를 들여 출판했다. 펭귄랜덤하우스 산하 빈티지와 지난 2012년 출간 계약을 맺으면서 판매가 더욱 급증했다.
3부작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이외 ‘50가지 그림자 심연’, ‘50가지 그림자 해방’ 등으로 이뤄졌다. 이 책은 노골적으로 야한 성애 묘사로 중년 여성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전 세계 51개 언어로 번역됐다.
내년에 영화가 개봉되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판매가 더욱 늘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