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해도 사상최대 수출 달린다

입력 2014-02-27 10:43 수정 2014-02-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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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대리점 확대ㆍ인도 M&M과 협력 호재

쌍용자동차가 올해도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 115개였던 해외대리점을 올해 13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대리점 확대는 주로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태평양에서 이뤄지며 이를 통해 수출 활로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유럽과 중국에서 ‘뉴 코란도C’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유럽에 첫 선을 보인 뉴 코란도C는 북유럽으로의 대리점 확대를 통해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가 모회사인 인도의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호재다. M&M는 이르면 2015년에 쌍용차가 2015년 초 출시할 ‘X100(프로젝트명)’과 플랫폼을 공유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S102’를 출시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S102은 인도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는 쌍용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쌍용차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쌍용차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국내 6만3970대, 수출 8만1679대 등 모두 14만5649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특히 수출이 8만대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쌍용차는 올해는 해외시장 개척을 발판 삼아 지난해 판매실적보다 9.9% 늘어난 16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웠다. 이 중 내수는 전년 대비 7.9% 늘어난 6만9000대, 수출은 11.4% 증가한 9만1000대다.

쌍용차가 올해도 사상 최대 수출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간 흑자전환도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조4849억원,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과 견줘서는 매출은 21.3% 늘었고 영업손실은 90.9% 축소한 수치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통상임금 범위확대와 관련해 충당금을 쌓은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영업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뉴 코란도C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며 “기존 시장의 강화와 함께 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인 중국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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