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옐런 청문회 앞두고 관망…닛케이 0.53%↓

입력 2014-02-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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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가 유입된 가운데 중국 저성장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53% 내린 1만4891.36에, 토픽스지수는 0.48% 하락한 1219.41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떨어진 2038.79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6% 오른 3093.06을 기록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4% 오른 2만2468.49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4% 상승한 8638.32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옐런 연준 의장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하락했다.

엔화 강세도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102.33엔을 기록했다.

옐런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가 이날 열리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청문회에서 옐런의 입장 변화는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옐런 의장은 지난 11일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현재와 같은 저금리 기조와 양적완화 축소 조치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샤프가 2.13% 떨어졌으며 니콘은 1.18%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저성장 우려에서 하락했다.

달러당 중국 위안 가치가 전날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인민은행이 위안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조처를 내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05% 오른 6.122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스티븐 홀머릭 콜로니얼퍼스트스테이트글로벌 자산운용 투자시장조사 책임자는 “시장이 새로운 호재를 기다리며 관망하고 있다”면서 “중국 저성장과 신흥시장의 리스크,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회의감이 여전히 투자 심리에 걸림돌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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