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화학 섬유·소재 선도기업인 휴비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배당은 시가배당율 2.8%, 총 배당규모는 약 100억원 수준이다. 주당 배당금은 2012년과 동일하지만 배당 성향은 21.24%에서 33.83%로 높아졌다. 배당기준일은 2013년 12월 31일이며, 2014년 4월 30일 이전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 5329억원, 영업이익 431억, 당기순이익 374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6.8%, 28.9% 감소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조차 피해가지 못했던 화학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국내 유수의 화섬 업체들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휴비스는 4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였다”며 “2013년 차별화 제품인 LMF(Low Melting Fiber) 생산라인 증설, 파라 아라미드 시험생산 가동 등 2014년 실적 회복을 위한 기반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휴비스 대표적인 차별화 제품 LMF는 연산 30만톤의 생산 케파를 갖춰 올해 본격 생산, 판매를 시작하며 이는 전세계 시장점유율 45%에 해당된다. 또한 터키, 중국, 이란으로 장섬유 수출이 확대되어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고 있으며 2009년 생산을 시작한 메타계 아라미드에 이어 파라계 아라미드까지 올해 본격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올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유배근 휴비스 사장은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4년 수익성을 확대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