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카지노 기업의 국내 진출 허가 여부가 당초 27일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다음 달 초순으로 연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국·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LOCZ)가 낸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사전심사 허가 여부 결과 브리핑을 하기로 했으나 이날 오전 10시께 "청구인에게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절차적 문제로 결과 발표를 3월 초순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LOCZ코리아는 현재 문체부의 카지노 적합 사전심사를 유일하게 받고있는 사업자로 정부의 허가를 받게 되면 외국계 카지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진출이 이뤄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구인에게 추가로 확인해야할 절차 문제로 일정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OCZ는 중국계 화상(華商) 그룹인 리포와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회사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영종도 미단시티에 2조3000억원을 들여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짓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LOCZ는 지난해 문체부에 사전심사를 신청했다가 6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신용 등급과 투자 계획 등을 개선해 지난해 12월 심사를 재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