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유럽보다 쉽게 생기고 망한다

입력 2014-02-27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유럽통계처, 기업생멸현황 분석

우리나라 기업이 유럽연합(EU) 국가에 비해 쉽게 생겨나고 동시에 쉽게 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유럽통계처와 공동으로 우리나라와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EU회원국의 기업생멸통계를 비교·분석한 결과 기업의 유럽국가의 신생률은 독일 8.7%, 스페인 7.8%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15%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는 동시에 소멸률도 12.6%로 가장 높았다. 유럽 주요국의 기업 소멸률은 영국 11.8%, 스페인 9%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이 생겨난 뒤 5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은 유럽의 경우 프랑스 51.4%, 이탈리아 49.9%, 스페인 45.7% 등으로 나타난 반면 우리나라는 30.2%로 크게 낮았다.

아울러 전체기업 종사자 중 신생기업에서 창출된 종사자수의 비중은 한국이 7.7%, 스페인 3.0%,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각각 2.8% 등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높았다. 제조업 분야 종사자수 비중은 독일이 32%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이탈리아와 함께 27%로 2위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신생률과 소멸률이 높고 5년 생존률이 낮게 나타나는 것은 EU에 비해 우리 경제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국-EU, 기업의 신생률과 소멸률 비교(자료=통계청, 유럽통계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33,000
    • +0.06%
    • 이더리움
    • 3,432,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67,300
    • -2.56%
    • 리플
    • 702
    • -0.57%
    • 솔라나
    • 224,900
    • -0.79%
    • 에이다
    • 462
    • -3.14%
    • 이오스
    • 575
    • -2.54%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50
    • -2.4%
    • 체인링크
    • 14,880
    • -3%
    • 샌드박스
    • 323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