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이구택 포스코회장)이 포스코청암상을 제정·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의 창업정신인 창의, 인재육성, 희생·봉사의 정신을 확산 하기 위해 제정된 ‘포스코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운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며, 상금은 부문별 1억원이다.
오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추천 및 부문별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수상자를 발표하고 포스코 창립기념일(4월 1일)을 전후해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 부문별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며 각 부문별 위원장에 윤덕용 KAIST 명예 교수(과학부문), 안병영 연세대 교수(교육부문),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봉사부문)를 각각 선임했다.
출범 6개월을 맞은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사랑나눔 무료 간병 사업’,‘포스코샛별장학사업’, ‘포스코아시아펠로우십’을 재단의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해 집중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 사랑나눔 무료 간병사업’은 실업극복국민재단과 함께 실직 여성 중에서 간병 도우미를 채용해 포항과 광양지역 독거노인 이나 중증장애인의 가정으로 찾아가 간병과 가사 서비스를 동시 제공 한다.
올해 35명의 간병 도우미를 채용할 예정이며 수혜 인원은 500명이다. 사업의 효과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포항·광양 이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지방의 차세대 인재 육성 사업인 ‘포스코샛별장학 사업’은 제철소가 있는 포항광양 지역의 우수 고등학생을 조기에 발굴, 체계적으로 지원해 미래 핵심인재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100명씩 선발해 고교 재학시에 매년 150만원을 3년간 지원하며 우수대학에 입학하면 500만원의 격려금을 지원한다.
또한 포스코청암재단이 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역할 강화와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포스코아시아펠로우십’ 사업은 아시아권 외국인의 한국 유학을 지원하거나 아시아권 우수 대학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시행된다.
아시아의 젊은 인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대학원에서 2년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시아 출신 한국 유학생 장학’ 사업 은 작년 3개국 4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5개국 25명, 내년부터 는 매년 50명씩 지원하게 된다.
2009년부터는 매년 아시아 13개국 25개대 600명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인 ‘아시아 우수대학 장학’사업은 지난해 북경대, 하노이국가대 등 8개 대학 190명에 장학금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인도, 몽골 등으로 확대하여 7개국 19개 대학 37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포스코는 포스코청암재단을 통한 이 같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문화를 확산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존경받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