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신의 선물’, 이보영 흥행신화 계속될까

입력 2014-02-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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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출연진(사진 = SBS)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이하 ‘신의 선물’)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주연을 맡은 배우 이보영의 흥행신화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신의 선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주연을 맡은 이보영, 조승우, 김태우, 정겨운, 노민우, B1A4 바로, 시크릿 한선화 등과 함께 연출을 맡은 이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신의 선물’은 사랑하는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돌아간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린다. ‘일지매’를 집필한 최란 작가와 ‘바보엄마’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이동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동훈 감독은 “기존 드라마의 공식과는 다르다. 철저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가는 장르물이다. 최란 작가가 쓴 대본을 본 순간 이런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나한테 주어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정말 좋은 기회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신의 선물’은 앞서 ‘내 딸 서영이’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으며 연말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이보영의 출연으로 흥행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에 대해 이보영은 “작년에는 운이 좋았다. 캐릭터 흔들리게 않게 써준 작가를 만난 것이 행운이었다”며 “작품을 선택할 때 먼저 보는 것은 캐릭터이다. 이번 작품도 사연이 있고, 좋은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잘될 거라 생각한다. 끝까지 좋은 운으로 다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또 “솔직히 시청률은 기대 안 한다. 그런 것보다 우리가 재밌게 찍고 좋은 장르의 드라마를 만들면 시청자들도 잘 봐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실험적인 드라마라고 하는데 시청률보다 신선한 장르의 꽂힌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이보영의 복귀작 ‘신의 선물’은 오는 3월 3일 밤 10시 ‘따뜻한 말 한마디’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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