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3월에 7조5000억원 가량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입찰 날짜별로는 다음달 4일 국고채 3년물 1조9000억원,과 30년물 8000억원, 11일 5년물 2조원, 18일 10년물 1조9500억원, 25일 20년물 8500억원 등을 발행한다.
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하면 1조5000억원 한도(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 내에서 최고 낙찰금리로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각 국고채전문딜러(PD)는 각 딜러별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25%를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추가로 인수할 수 있다.
물가연동국고채의 경우 각 딜러별 10년물 낙찰금액 대비 25% 범위 내에서 10년물 낙찰일에 인수 가능하다. 일반인은 975억원(10년물 발행예정액의 5%) 내에서 10년물 입찰 공고일로부터 입찰일까지 PD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재부는 또 다음달 11일 총 1000억원 규모로 국고채 교환도 실시할 예정이다. 2월 정부의 국고채 발행규모는 9조26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해 하반기 중 국고채전문딜러(PD)의 국고채 시장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실적을 평가한 결과 ‘신한금융투자’를 종합 1위로 선정했다.
은행권에서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기업은행이,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우수 PD는 3월부터 국고채 비경쟁 인수한도가 확대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