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영국 제외 하락

입력 2014-02-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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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337.21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16% 상승한 6810.27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01% 내린 4396.39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76% 밀린 9588.33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유혈사태를 일으키고 러시아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28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러시아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호소문도 발표했다.

러시아는 전날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전격적으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퍼시벌 스태니언 베어링자산운용 글로벌 멀티애셋 부문 대표는 “우크라이나의 불안정성, 특히 러시아의 개입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는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지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광고업체 WPP가 실적 부진에 3.5% 급락했다.

알리안츠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2억6000만 유로로 전문가 예상치 13억1000만 유로를 밑돌면서 2.3%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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