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앞두고 '228대란' 조짐...내일부터 휴대폰 잃어버리면 낭패, 왜?

입력 2014-02-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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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앞두고 '228대란' 조짐...휴대폰 잃어버리면 낭패, 왜?

▲▲아이폰5S. 블룸버그

정부가 SK텔레콤ㆍKTㆍLG U+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최소 45일 이상의 사업정지를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신사는 물론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장기간 사업정지로 인해 가입자는 물론 이통사 판매점, 신제품 출시를 앞둔 제조사들의 손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 기간에 휴대폰을 분실하면 가장 불편을 겪게 되는 것은 이동통신 이용자다. 사업정지 기간 중에는 가입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가 중지되기 때문에 휴대폰을 잃어버릴 경우 구입할 수 없다.

가입자가 휴대폰을 분실한 경우 통신사를 바꾸지 않고 새 기기를 구입하고 싶다면 제재를 받는 통신사가 다시 영업을 시작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직장인 등 업무적으로 휴대폰이 꼭 필요한 경우 자신이 원치않는 통신사의 휴대폰을 구입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이동통신 3사가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하루 전인 28일 인터넷에서는 226대란에 이은 228대란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게시글이 도배, 226대란에 이어 228대란이 일어날 것을 암시했다. 이동 통신사 3사가 3월부터 영업정지가 시작되면 최소 45일간 가입자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가입자를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서라도 총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공동구매 카페에서는 삼성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를 KT로 번호이동 할 경우 12만원씩에 판매하며,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과 베가아이언 등의 모델은 각 3만원을 제시했다.

또 다른 카페에서는 아이폰5S를 6만원에, 갤럭시 액티브를 5만원, 노트2를 0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와 접속자가 폭주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228대란 조짐에 네티즌들은 "228대란 조짐? 이동통신사 영업정지에 죽어나는 건 이용자들 뿐" "228대란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기기값을 아예 내려라" "228대란 조짐 대체 어디서 사는거야?" "228대란?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기간에 휴대폰 잃어버리면 큰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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