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차관 전격 교체, 장·차관 갈등의 산물?

입력 2014-02-28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승환 장관이 교체 요청한듯…신임 1차관에 김경식 비서관 내정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전격적인 교체를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박기풍 국토부 전 1차관의 사의표명이 일신상의 이유로 알려진 것과 달리, 서승환 국토부 장관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국토교통부 신임 1차관으로 김경식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내정했다. 전임인 박 차관은 정부 출범 첫 차관으로 보통 2년의 임기를 가지는 것과 달리 1년만에 물러났다.

박 전 차관의 공식적인 사퇴 이유는 일신상의 변화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청와대와 국토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 같은 박 전 차관의 이례적인 사퇴에는 서승환 장관과의 불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이들 관계자에 따르면 서 장관은 직접 청와대에 박 차관의 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박 전 차관이 작년 11월 세미나에서 “공기업 부채문제는 공기업만 탓할 수 없고 정부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찍어내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김경식 내정자는 행시 27기 출신으로 옛 건설교통부 기획담당관을 거치며 국토부내 기획통으로 꼽혀왔으며 부동산, 주택, 건설경제 분야를 두루 거치며 전문성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59,000
    • +5.29%
    • 이더리움
    • 3,211,000
    • +3.82%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6.52%
    • 리플
    • 732
    • +2.52%
    • 솔라나
    • 183,200
    • +4.39%
    • 에이다
    • 469
    • +2.4%
    • 이오스
    • 669
    • +4.04%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4.59%
    • 체인링크
    • 14,380
    • +2.86%
    • 샌드박스
    • 346
    • +4.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