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카드 정보유출 관련 금감원 감사 착수

입력 2014-02-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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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1억여건의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고강도 감사를 받게 된다.

감사원은 2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지난 27일부터 행정안전감사국 인력을 투입해 자료수집을 위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수집은 지난 1월2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다음달 7일까지 자료수집을 마친 뒤 감사 실시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황찬현 감사원장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가 들어오면 감사 개시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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