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0.2%↑…美 지표 호조에 상승

입력 2014-03-0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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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원유수요 확대 기대가 커진 것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9센트(0.2%) 오른 배럴당 102.59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센트(0.02%) 내린 배럴당 108.9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나온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부진하게 나오자 유가는 장 초반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이 소비자심리지수 등 다른 지표에 주목하면서 유가는 반등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연율 2.4%로 한달 전 나온 예비치 3.2%와 시장 전망인 2.5%를 다소 밑돌았다.

시카고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8로 전월의 59.6에서 오르고 전문가 예상치 56.0도 웃돌았다. 미시간대와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도 81.6으로 전월의 81.2와 예비치 81.2에서 올랐다.

지난 1월 잠정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 1.8%를 크게 밑도는 증가폭을 보이는 등 주택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우크라이나 불안이 고조되면서 브렌트유는 하락 압박을 받았다. 우크라이나의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러시아 군병력이 크림반도에서 의회와 공항 등 주요 시설을 점령했다”며 “러시아는 즉각 군사도발을 중단하고 크림반도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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