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독일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등 신용등급 트리플A(Aaa)인 유럽 3국의 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스페인과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재정위기 국가들이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이 이들 국가에 재정적 지원을 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오스트리아에 대해 무디스는 정부가 오는 2016년까지 균형재정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은 지난 2012년과 지난해 거의 균형상태에 가까운 재정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무디스는 분석했다. 룩셈부르크는 꾸준한 경기회복세가 장점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