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다저스 감독, “류현진, 지난 겨울 잘 준비한 것 같다”...만족감 나타내

입력 2014-03-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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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시즌 첫 시범경기 투구를 마친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류현진은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 구장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올시즌 첫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0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는 5-0 다저스의 승리.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투수들과 라미레스, 곤잘레스가 특히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자체 청백전보다 체인지업이 더 좋았고 제구력도 좋았다”고 말하는 한편 “직구도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겨울 몸을 잘 만들었다”며 “일찍 훈련을 시작해 잘 준비한 것 같다”며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하루 전날 선발 등판해 공 4개를 던진 뒤 종아리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물러난 잭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내일 불펜 피칭도 취소하고 캐치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레인키가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지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불참할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다저스는 올시즌 개막전을 시드니에서 22일과 23일에 걸쳐 2연전으로 펼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이 기간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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