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노 담화 검증...네티즌 "역사 거스르기" 비난

입력 2014-03-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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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담화 검증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네티즌들이 "역사 거스르기 시도"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지난달 28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할 조사팀을 정부내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정부 안에 완전히 비밀을 유지하면서 (고노담화에 대한) 검토 팀을 만들어 한번 더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993년 고노담화 작성시 일본 정부가 한국 측과 사전에 담화 문안을 조정했는지에 대해 "그 부분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는지 확실히 검증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사팀 검토 결과 고노담화를 대신할 새로운 담화를 낼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떻게 할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아베 정권이 일본군과 관헌의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 등을 어떻게든 기록 속에서 지워냄으로써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과 진상을 호도하려는 보수 우익세력의 움직임에 편승, 사실상 고노담화 무력화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이 기어이 역사 거스르기를 시도하는 구나" "자신의 범행을 모르쇠하려는 수작" 등으로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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