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 수주지원 나서

입력 2014-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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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5일까지 6일간 방문...해외건설 플랜트 주요 장관 면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을 직접 방문해 국내업체 건설수주지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서승환 장관이 3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미얀마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해외건설ㆍ플랜트 분야 주요 장관 등 고위급 인사 면담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건설기술연구원, 건설ㆍ엔지니어링 분야 10개 민간기업과 1개 대학연구소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수주지원단은 말레이시아에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120억 달러), MRT 2호선(8억 달러)등 철도분야, 라피드 정유프로젝트(9개 패키지 총 200억 달러), LNG 재기화 시설공사 RGT-2(8억 달러), Pengerang 열병합 발전소(8억 달러) 등 플랜트 분야 등에서 발주 추진 중인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타겟형 수주지원을 위한 것이다. 서 장관 등 수주지원단은 총리실(경제기획부문), 육상대중교통위원회, 국영석유공사(페트로나스), 지하철공사와 고위급 면담을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

미얀마에서는 2013년 시장개방에 따른 한국기업의 인프라분야 진출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기획경제개발부와 '국토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또, 미얀마 양곤 주변 에야와디강 수자원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기업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후속사업의 진출을 돕기하기 위해 국가기획경제개발부, 건설부와 고위급 면담을 가진다.

이와 함께 장관은 미얀마, 말레이시아에서 건설현장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시아지역이 최초로 연간 200억 달러 수주를 돌파한데 따른 기여를 공로를 인정해 건설유공자에 대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토부장관의 해외건설 수주활동을 계기로 중동과 함께 양강 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아에서도 우리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특히 미얀마에는 엔지니어링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중소ㆍ중견기업이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수주지원단 방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메가프로젝트 발주 및 수주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번에 논의ㆍ발굴된 신규프로젝트는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의 진출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우리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위해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해 수주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하반기 개최될 대규모 해외 발주처 초청행사인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2014년 9월)를 통해 국내에서도 발주처-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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