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25ㆍ북아일랜드)의 귀환이 현실로 다가왔다.
로리 맥길로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ㆍ64억5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1번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맥길로이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6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따냈던 두 타를 모두 잃었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홀(파5) 보기를 범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16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맥길로이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클럽 교체와 전 소속사와의 소송에 휘말리며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다. 최종 4라운드는 3일 새벽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