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일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데 대해 "야합이자 저급한 정치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자력갱생이 불가능한 저급한 신생 정당과 야권 짝짓기를 위해서라면 뭐든 내던지는 민주당과의 야합"이라면서 "진작부터 예상됐던 저급한 정치 시나리오"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50℃ 물 두 그릇을 섞으면 100℃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야합한다면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함진규 새누리당 대변인 또한 "새정치연합이 불과 얼마 전에 신당창당을 선언했는데 또다시 민주당과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창당 전문당이냐"고 했다. 그는 "그토록 새정치를 외쳐온 안 의원 측이 구태정치도 이런 구태정치가 있느냐"면서 "웃음만 나온다. 창당에 합의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뭐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