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개성공단 재가동 이후 지금까지 우리 입주기업 5곳이 사업을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업체 5곳이 최근 당국에 남북 협력사업 취소를 신고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현지 사업을 포기하고 협력사업 취소를 신고한 것은 지난 2008년 11월 이후 5년여 만이다.
이들은 현지 공장을 다른 입주기업에 매각한 다음 개성공단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66일 동안 이어진 개성공단 가동 중단 당시 철수를 결심했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가동 중단 기간에 해외에 별도의 공장을 설립하거나 모기업이 업종을 변경하는 등 사유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개성공단 생산액이라고 할 수 있는 남북교역액은 지난 1월 기준 1억6949만달러로, 가동 중단 전인 지난해 1월(1억8063만달러)보다 6.2% 감소했다.
한편, 지금까지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업체는 모두 16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