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침묵의 도시', 외국인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공장 관계자들 줄줄이 살해 "오싹"

입력 2014-03-0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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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

(사진=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처용'이 이번엔 외국인 노동자의 비애를 그렸다.

2일 방송된 OCN 미스터리 수사극 '귀신보는 형사-처용' 5화 '침묵의 도시'편에는 연달아 사고사가 발생하는 한 공장이 배경이 됐다.

이 공장에는 성실했던 한 외국인 노동자가 사고로 팔이 절단됐지만 월급은 물론 병원비까지 제대로 지불하지 않고 그를 내쫓은 어두운 과거가 숨겨 있었다.

공장 관계자들은 밀린 임금지불을 요구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남의 나라에 와서 빌붙어 사는 주제에 더럽다"고 폭언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를 물탱크에 숨기고 금고를 털어 도망쳤다고 경찰에 거짓 진술까지 했다.

결국 억울하게 죽은 이 외국인 노동자는 원혼이 됐다. 자신의 죽음에 관련이 있는 공장 관계자들을 하나 둘 살해하기 시작했다.

처용(오지호 분)은 그의 사정이 안타까워 했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는 그를 없애며 마음아파했다.

드라마 '처용'은 귀신을 보는 형사 처용이 도시괴담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다룬 공포 수사극이다. 오지호와 오지은, 전효성, 유승목, 연제욱, 등이 출연한다.

처용 소식에 네티즌은 "처용, 이거 다 보고 또 잠이 안온다" "처용, 오지호 멋있다" "드라마 '처용', 외국인 노동자 이야기 슬프다" "처용, 무서운데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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